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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시인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
저자 / 역자 : 김준태
발 행 일 자 : 한얼미디어 (2006-01-09)
도 서 사 양 : 신국판 / 정가 : 15,000원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는 문학과 사상의 거장을 시인의 촉촉한 감성으로 바라본 문학여행기이다. 시인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서 만난 괴테, 하이네, 니체, 그림 형제, 카뮈, 휘트먼, 헤밍웨이, 마크 트웨인, 톨스토이 등과 그들의 작품이 청소년기의 고전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 인생의 긴 여정에 함께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인간은 살아있는 한, 노력하는 한 끊임없이 방황하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파우스트》에 나오는 경구를 인용하면서 시인은 열정과 탐구의 정신으로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처럼 세계를 방랑한다.

“나는 세계를 온통 방황하며 노래하고 있는 희랍신화의 전설적인 시인 오르페우스를 붙잡았는지 모른다. 인류정신사를 빛내고 있는 저 위대한 시인들과 작가들, 철학가들을 즐겁게 찾아 나서면서 말이다.”
- 서문 중에서
 
 
  제1부 영혼과 고뇌의 발자취, 회색빛 유럽문학을 찾아서

정열 넘치던 강의실에 숨어있는 비련의 그림자 괴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푸른 엘베 강에는 아직도 사랑의 노래가 흐른다 하이네《노래의 시집》
광기와 폭력의 뿌리에 울리는 경종 귄터 그라스《양철북》
초인의 혼을 찾아서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부조리와 악습을 고발하는 사회풍자극 브레히트 희곡《사천의 선인》
동화 박물관에 가득한 형제의 숨결 그림 형제《가정동화집》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최고봉 쉴러 희곡《발렌슈타인 삼부작》
대리석 묘비 위엔 미네르바의 올빼미 날고 헤겔《역사철학》
시와 돌의 불꽃 만남 릴케의 조각미술 거장 이야기《로댕론》
(……)

제2부 로키산맥 넘어 보스턴 찰스강 언덕까지, 글로벌시대의 미국문학을 찾아서

아메리카 대륙에 울리는 인생예찬 월트 휘트먼《풀잎》
태평양 저편에서 솟아오른 운명의 화신 허먼 멜빌《모비 딕》
아메리카 인디언과 한 백인의 우정 쿠퍼《모히칸족의 최후》
미국 르네상스 발원지에서 일어난 마녀사냥 나다니엘 호돈《주홍글씨》
니그로 르네상스를 꿈꾼 할렘의 가인 랭스턴 휴즈《흑인 영혼의 시편》
경제대공황시대를 그린 대서사시 존 스타인벡《분노의 포도》
미국의 지적 독립을 선언한 자연 예찬론자 에머슨《수상록》
아무도 모르는 베트남전쟁 팀 오브라이언《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센세이션을 일으킨 호모문학의 대표작 J.D. 샐린저《호밀밭의 파수꾼》
(……)

제3부 아시아, 그리고 러시아문학을 찾아서

베트남통일 신화를 일군 민족주의자 호치민《시편 옥중일기》
문학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 반레《그대 아직 살아있다면》
사랑과 진리 밝힌 인도의 대서사시 C. 라자지《라마야나》
중국의 대장정이 낳은 장쾌한 시편들 마오쩌둥 시집《정강산》
이성(理性)보다는 신(神)을 택한 친부살해 문학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인생과 세계에 대한 진지한 물음 톨스토이《부활》
 
 
 

김준태(金準泰)
1948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했다. 1969년 《시인》지로 등단, 시집 《참깨를 털면서》《나는 하느님을 보았다》《국밥과 희망》《불이냐 꽃이냐》《칼과 흙》《통일을 꿈꾸는 슬픈 색주가》《꽃이, 이제 지상과 하늘을》《지평선에 서서》 등을 펴냈다. 1995년 《문예중앙》지에 중편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를 선보이며 소설에도 입문, 100여 편의 액자소설을 발표했다. 문명비평집 《20세기말과 지역문화》, 에세이집 《인간의 길을 묻고 싶다》, 한국․세계명시해설집 《사랑의 확인》《사랑의 변주》, 역서로 베트남전쟁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팀 오브라이언)을 출간했으며 〈오페라 장화왕후〉〈판소리 와룡선생전〉의 대본을 썼다. 1960년대에 베트남전쟁터에 가 있었으며 1980년대부터 유럽․아메리카․중국․인도차이나반도․북한 평양 등지로 여행 및 문학 강연을 다녔다. 고등학교 영어․독일어교사를 거쳐 신문사 편집국데스크, PBC광주평화방송 시사자키, 광주대학교 및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으로 작은 학교 ‘금남로 리케이온’을 마련, 글쓰기작업을 하고 있다.

 
 
 

시인과 함께 여행하는 세계명작과 사상의 순례기

김준태 시인은 유럽과 미국, 중국과 베트남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150일을 보냈는데 그 중 120여 일 정도는 시인, 작가, 사상가들의 숨결이 담긴 작품 활동 현장을 들여다보는 데 온 힘을 쏟았다. 그에게 끝까지 다가오는 것은 화려한 도시 문명이나 최첨단의 디지털 문명이 아니라, 여전히 철학과 문학 작품이 우리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고양시킨다는 것이다. 즉 그의 말처럼, “반도체문명이 한 송이 꽃은커녕 풀 한 포기도 키워낼 수 없는 게 아닌가”하고 반문한다.

제1부 ‘영혼과 고뇌의 발자취, 회색빛 유럽문학을 찾아서’에서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문학의 현장을 방문했다. 괴테, 하이네, 귄터 그라스, 니체, 그림 형제, 엘뤼아르, 발자크, 레비스트로스 등 세계적인 문학과 사상의 모태가 된 작품무대-그들이 다닌 대학교와 살았던 집, 숨을 거둔 곳, 그들의 영혼이 숨쉬는 묘지를 찾는다. 파리에서 시인 엘뤼아르와 작가 발자크의 무덤을 찾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를 캄캄한 밤이 될 때까지 헤맨 일은 시인에게 평생을 두고도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도 하고, 브레히트 연구소를 마감 시간이 지난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해 브레히트의 서재를 둘러보기도 한다(연구소 직원에 의하면 김준태 시인이 한국에서 온 최초의 방문자라 한다).

제2부 ‘글로벌 시대의 미국문학을 찾아서’에서는 옛 인디언의 땅 미국에 가서 글로벌시대의 강자가 된 그들의 실체를 본다.《모히칸족의 최후》를 쓴 쿠퍼를 비롯하여 맨해튼을 노래한 휘트먼, 아메리카의 르네상스를 가져다 준《주홍글씨》의 저자 나다니엘 호돈과《자연론》의 에머슨, 뉴욕 할렘가에 검은 영혼들의 르네상스를 건설하고자 몸부림쳤던 흑인시인 랭스턴 휴즈, 미국식 허무주의자《모비 딕(백경)》의 허먼 멜빌과《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 자본주의와 경제공황에서 파생되는 부도덕의 종말을 거대한 파노라마로 부각시킨 드라이저의《아메리카의 비극》과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다시 읽고 들여다본 것이다. 또한 베트남전쟁이 막을 내리고 30년이 지나 워싱턴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베트남전쟁소설《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의 작가 팀 오브라이언의 ‘아메리카’는 시인에게 또 다른 의미를 던져준다.

제3부 ‘아시아, 그리고 러시아문학을 찾아서’에서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아시아 문학을 바라본다. 베트남과 중국의 정치 지도자이면서 빼어난 시인이기도 했던 호치민과 마오쩌둥 등을 통해서 정치와 현실, 역사와 문학의 관계 등의 조화로운 융합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묻는다.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의 대표시인 반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것은 인상적이다. 상상력의 원천이랄 수 있는 인도의《라마야나》와 러시아 문학의 대표이면서 세계적인 거장이라 할 수 있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의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이 책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준태 시인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는 세계의 명작을 읽었던 혹은 읽을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의미를 던져줄 것이며, 주제가 있는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겐 현장감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또한 논술 및 고전을 습득하려는 청소년들에게도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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