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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 사중주
저자 / 역자 : 유즈키 아사코 저 | 김난주 옮김
발 행 일 자 : 한스미디어 (2016-05-30)
도 서 사 양 : / 정가 : 12,000원
 
  맛있는 음식도, 가슴 뛰는 사랑도,
커리어우먼의 꿈도 놓칠 수 없어!
《서점의 다이아나》 유즈키 아사코가 들려주는 서른 즈음 네 친구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

《달콤 쌉싸름 사중주》는 《서점의 다이아나》, 《종점의 그 아이》로 국내에 소개된 유즈키 아사코가 2011년 발표한 두 번째 소설집이다. 젊은 여성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어 일본 여성 독자들의 절대적인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 유즈키 아사코가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인 서른을 앞둔 네 친구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다섯 편의 연작 소설로 그렸다. 서른을 향해 가는 네 명의 젊은 여성들이 처한 각기 다른 상황과 변화해가는 생활 속에서 여러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서로 돕고 의지하며 우정을 잃지 않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실감나게 묘사했다.

단행본 에디터 가오루코, 요리 연구가 유카코, 피아노 강사 사키코, 메이크업 아티스트 마리코. 개성 강한 네 명의 동창생 단짝 친구들은 틈날 때마다 함께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누는 티 파티를 하고 있다. 불꽃놀이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 사키코, 어린 시절 친구가 건넨 과자의 맛을 잊지 못하는 유카코, 술 취한 애인에게서 풍기는 낯선 향 때문에 불안해진 마리코, 처음 담당한 작가와 사사건건 의견 충돌하는 가오루코. 각자에게 닥친 어려운 위기는 여자들의 우정으로 해결한다!

《이토 군의 A to E》《서점의 다이아나》로 연이어 나오키상과 서점대상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는 최신작 《나일퍼치 여자 모임》으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갖춘 일본 문학의 차세대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되는 이 작품은 TV 드라마로 만들어진 《런치의 앗코짱》과 《한탄의 미녀》 원작을 쓴 작가로 국내에도 서서히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작가의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초기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집이다.
 
 
  사랑하는 유부초밥
수줍은 아마쇼쿠
가슴 술렁이는 하이볼
바쁜 와중에 고추기름
설음식 사중주
 
 
 

저 : 유즈키 아사코
柚木麻子
1981년 도쿄 세타가야에서 태어나 릿쿄대학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여고생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포겟 미, 낫 블루〉로 제88회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토군의 A to E》로 150회 나오키상 후보에, 《서점의 다이아나》로 151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한탄의 미녀》와 《런치의 앗코짱》이 NHK BS 프리미엄에서 드라마로 제작 방송되었다. 2015년, 《나일퍼치 여자 모임》이 제28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달콤쌉싸름한 사중주》, 《거북한 후배》등이 있다.

역 : 김난주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각수의 꿈』(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히가시노 게이고의 『성녀의 구제』 등 일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번역가다. 『용의자 X의 헌신』, 『우안』 등을 번역한 양억관의 아내로, 부부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을 번역했다.

그 밖의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이지의 인생』, 『하치의 마지막 연인』,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타일』, 『티티새』,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얀 강 밤배』, 『슬픈 예감』, 『아르헨티나 할머니』, 『왕국』, 『해피 해피 스마일』 등과 『겐지 이야기』, 『훔치다 도망치...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각수의 꿈』(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히가시노 게이고의 『성녀의 구제』 등 일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번역가다. 『용의자 X의 헌신』, 『우안』 등을 번역한 양억관의 아내로, 부부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을 번역했다.

그 밖의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이지의 인생』, 『하치의 마지막 연인』,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타일』, 『티티새』,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얀 강 밤배』, 『슬픈 예감』, 『아르헨티나 할머니』, 『왕국』, 『해피 해피 스마일』 등과 『겐지 이야기』,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 『가족 스케치』, 『천국이 내려오다』, 『모래의 여자』, 『좌안』, 『소란한 보통날』,『꿈을 파는 남자』『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도토리 자매』,『별을 담은 배』등이 있다. 펼처보기

 
 
  블로그에 올린 글로 꾸리는 요리책이지만 입사 전부터 꿈꾸었던 첫 단행본 담당, 게다가 작가는 절친.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다. 목표는 베스트셀러다.
‘유카코를 일본의 마사 스튜어트로 만들어 보일 테다!’
몸속에서 뜨거운 것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기분에 가오루코는 오늘 들어 세 번째 레드불을 벌컥벌컥 마셨다. 작년부터 몸무게가 계속 늘고 있다. 스포츠 센터는 이미 끊었고, 즐겨 입던 스키니 진은 벽장 깊숙이에서 잠자고 있다. --- p.52

담배와 꼬치 굽는 연기가 자욱한 선술집, 손님도 대개 중년 남자들이라 와글와글한 이 테이블은 단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마리코만 혼자 풀 죽은 모습으로 하이볼을 찔끔거리고 있다. 평소에는 누구보다 세련된 차림으로 나타나는 그녀가 오늘은 액세서리 하나 하지 않고, 셔츠와 청바지만 입은 단출한 차림이다.
“와, 그래도 그렇지 장사 정말 잘 되네. 가오루코네 맛집 탐방 코너에서 다룬 값어치를 하는 것 같아. 이렇게 싸고 메뉴도 다양하고. 이 두부하고 고기 조림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꼭 푸아그라 같아.” --- p.100

안경을 끼고 소파에서 일어났다가 깜짝 놀랐다. 거실 테이블에 두 사람 분의 라면과 두부 요리가 차려져 있었다. 구수하고 매콤한,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풍겼다. 라면 수프에는 기름이 자르르 떠 있고, 두부 위에는 달달 볶은 파와 마늘과 생강을 넣어 만든 양념장이 듬뿍 끼얹어져 있어 침이 꿀꺽 넘어갔다. 독신 생활이 길었던 데다 미각에 뛰어난 남편은 가오루코보다 훨씬 요리를 잘한다. 평소 같으면 패배감과 초조함을 느낄 텐데, 지금은 솔직히 고마웠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게 이제야 기억이 났다. --- p.154

회사 선배와 결혼, 입사 전부터 꿈이었던 단행본 서적부로 발령. 29년 동안의 인생에서 가장 정신없는 1년이었다. 돌아보니 새삼스럽지만 성취감에 뿌듯해진다. 실수도 많았지만 도전하기를 잘 했다 싶은 일들이 더 많았다. 애썼네, 하고 혼자 조그맣게 중얼거리고는 욕조 안에서 한껏 손발을 뻗자 마음마저 느긋하게 해방되는 기분이었다. 올해의 마지막 날까지 출근한 보람이 있어, 최종 교정지 작업도 마무리했고 작가에게 연하장도 보냈다.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을 듯하다. --- p.191

“나, 남편분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반드시 당신한테서 빼앗을 거예용.”
전화는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와 함께 끊겼다. 장난 전화일까. 아니면. 짚이는 것이 있기는 했다. 남편 류노스케가 보내 준, 호주 지사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생글거리는 얼굴로 남편의 우람한 팔에 팔짱을 끼고 있는 가무잡잡한 피부의 젊고 글래머러스한 여자. 남편과의 대화에서도 몇 번 등장한 적 있는 현지 일본인 스태프 ‘미짱’이었다. --- p.215

“거짓말 한 것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는 게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어이가 없네! 그런 의존적인 모습을 나더러 인정하라는 거니? 저 태연한 꼴을 봐, 참 뻔뻔하기도 하지.”
“자기가 못하는 것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고, 또 친구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는 도움을 주고. 사람은 그렇게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 아닐까요. 어머님도 그러지 않으셨나요?”
그렇게 말한 순간, 시어머니의 얼굴이 딱딱해진 것처럼 보인 것은 착각이었을까.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서른 즈음을 통과하는
단짝 친구 네 사람의 달콤 쌉싸름한 사랑과 우정,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향기로운 하모니

《달콤 쌉싸름 사중주》는 중학교 동창 친구인 사키코, 마리코, 유카코, 가오루코 네 사람이 연주하는 맛있는 우정 이야기의 새로운 악장이다. 사키코는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고, 마리코는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유카코는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전업주부이며, 가오루코는 출판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편집자다. 첫눈에 반한 남자와 유부초밥의 인연을 풀어가는 사키코, 어렸을 때 먹었던 과자 아마쇼쿠를 기억하는 유카코, 하이볼 향으로 남자친구의 바람기를 알아채고 고민에 빠진 마리코, 가사와 일을 병행하면서 고추기름의 비밀을 푸느라 힘든 가오루코, 각기 다른 개성과 상황에 처한 이들 네 명의 사연이 교대로 펼쳐지는 와중에 음식에 얽힌 독특한 수수께끼가 이어지며 독자의 흥미를 자아낸다. 각 단편마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음식에 얽힌 사연은 모두 흥미진진하고, 네 명이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추리소설 속 탐정 이야기 같은 느낌을 준다. 서른 즈음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과 맛있는 음식 이야기, 그리고 흥미진진한 반전 등이 작품을 읽는 내내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여자들의 유연한 우정과 끈끈한 연대를 맛깔나게 그린 걸작 러브 코미디
학창 시절에는 늘 함께 시간을 보내던 단짝 친구였지만, 대학교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서로 다른 일을 하거나, 결혼과 연애 등으로 처한 상황이 달라지면서 수년간 이어져온 우정에 위기가 닥치기도 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변화에 직면한 중학교 동창 친구 네 사람이 서른을 앞두고 겪는 우정의 풍파와 단련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일시적으로 침체해지거나 관계가 끊길 위기에 처하면서도 서로 돕고 지혜를 보태 고난을 이기며 더욱 단단해지는 여성들의 끈끈한 우정과 연대가 잘 그려져 있다. 이 소설 역시 작가의 다른 작품처럼 여자들의 심리를 실감나게 잘 묘사하고 있다. 특히 작가와 비슷한 나이대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만큼 서른 즈음의 젊은 여성이 품고 있는 다양한 고민과 관심사, 그에 관한 세세한 심리 묘사가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이 소설에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각기 다른 음식들은 30대를 향해가는 젊은 여성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적절하게 연결해주는 중요한 매개체라 할 수 있다.

음식에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미식 일상 미스터리
네 명이 주인공인 각각의 이야기에는 서로 다른 음식에 얽힌 수수께끼와 뜻밖의 반전이 있다. 마치 탐정이 등장해 수수께끼를 풀고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가는 선배 작가로부터 잘 팔리는 책에는 반드시 ‘음식’과 ‘미스터리’가 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작정하고 이 둘을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완성했다고 한다. 제목에 쓰인 ‘사중주’는 네 명의 연주가가 각기 다른 색깔의 연주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인공 네 사람의 우정을 상징한다. 연애의 거친 파도와 직장 생활의 부침을 끈끈한 우정으로 헤쳐 나가는 네 사람의 우정과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잘 버무려진 밝고 따뜻한 일상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책에 담긴 네 명의 단짝 친구들이 각 단편마다 풀어야 할 미션은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유부초밥] - 소심한 사키코가 불꽃놀이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남자를 찾아라!
[수줍은 아마쇼쿠] ? 악플 때문에 시무룩한 음식 파워블로거 유카코의 용기를 북돋아라!
[가슴 술렁이는 하이볼] ? 마리코의 남친에게 다가가는 강력한 연적을 물리쳐라!
[바쁜 와중에 고추기름] - 완벽주의자 가오루코의 유일한 약점인 집안일을 해결하라!
[설음식 사중주] ? 설 명절 시어머님께 대접할 설음식을 완벽하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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